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사람들

2019.08.20 연구소장
복지 0 590




그냥 궁금해서, 검색질

"연애는 필수, 결혼은 선택! 그렇다면 출산은?!"

안녕하십니까? ‘그냥 궁금해서, 검색질’을 제작하고 있는 SL사회복지연구소의 소소한행복입니다.

남자와 여자, 여자와 남자는 이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동등한 인간입니다.
성경에서는 아담과 이브라는 존재로 처음 이 세상을 살아갔죠.
혼기가 가득 찼지만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거나 못한 자식들에게 부모님들은 이렇게 묻습니다.

“집에 좀 들어오지 마! 너는 애인도 없냐?”
“귀여운 손주 좀 안아보고 싶다! 누구는 어제 손주 봤다는데...”

도대체!

결혼이 뭔데 이렇게 부모님들은 살벌한 소리를 하실까요?
우리는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며 출산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저출산 문제로 골치를 썩고 있는 요즘의 핫한 이슈.
연애와 결혼, 출산에 대해 그냥 궁금해서, 검색질을 해보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결혼을 해서 아들 둘을 낳아 아주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아주 예전은 말하지 않겠습니다.
현재의 상황만 놓고 이야기를 풀어가 보죠.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거나 할 계획이 전혀 없으신 분들이 이 방송을 보시면 피씩 웃으실겁니다.

하지만 저는 국가발전과 국익을 위해 본 방송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주 공정한 중립의 자세로 말이죠.

성인이 되어서 결혼을 하지 않았거나 못하신 분들을 우리는 ‘미혼자’ 또는 ‘총각’, ‘처녀’라고 부릅니다.
여기서는 이해를 돕기 위해 그냥 ‘미혼자’라고 표현하겠습니다.

근래에 들어 우리나라의 생활방식은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변했습니다.
집단을 이루고 살던 과거와는 달리 혼자 사는 집의 수가 늘었다는 것이죠.

그래서!

‘혼밥’, ‘혼술’, ‘혼족’ 등의 신조어가 탄생했습니다.
말 그대로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술을 마시며, 혼자 어디든 돌아다닌다는 말이죠.
그럼 이렇게 지내는 사람들은 모두 ‘왕따’냐고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자신들의 삶을 영위하는 방법이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아무튼!

보통 20대가 되면 혼기가 찼다는 말과 함께 결혼을 준비해야 한다는 말들을 합니다.
왜냐? 법적으로 인정받은 성인이고 출산도 가능하며 이에 따른 경제활동도 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중요한 것은 부모로부터 독립을 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언제까지 품안에 자식으로 살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하지만!

성인이 되고 부모로부터 독립을 하고 살아가는 젊은 층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부모에게 독립을 한다는 말은 경제적이든 의식주든 뭐든 스스로 자립생활이 가능하다는 말이죠.
그렇지 못하고, 동거는 하지 않지만 부모에게 용돈을 받는 혼족들도 엄청 많이 있습니다.
부모와 같이 살기는 싫어도 독립을 하여 힘들어도 부모에게 의존하는 사람들도 있죠.
(이런 사람들은 문제가 많이 있다고 저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렸습니다.)

2010년대 초반부터 등장한 쌈박한 신조어가 있습니다.
그 신조어는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뜻을 담고 있죠. 그것은 이름하여...

삼포세대

삼포세대란 ‘연애, 결혼, 출산’ 이 세 가지를 포기한 세대란 뜻입니다.
시간이 조금 흘러 지금은 삼포세대가 아닌 n포세대라고 불리고 있죠.
이렇게 삼포세대가 발생하게 된 것으로 불안정한 일자리, 학자금 대출상환, 기약 없는 취업준비, 치솟은 집값 등 과도한 삶의 비용 등등...
많은 이유로 연애, 결혼, 출산을 미루거나 포기할 수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이죠.
조금 씁쓸한 이야기지만, 현실을 받아들이는 요즘의 젊은 세대에 마음을 이해합니다.

부모님들은 그런 세대의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전쟁이 끝나고 우리 때도 힘들고 어려웠지만 그래도 결혼하고 애 낳고 살았다.”
이건 정말 부모들이 모르는 소리라고 생각됩니다.
전쟁으로 파괴된 국토를 복원하느라 전국민은 열심히 살아오셨습니다. 무시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의 세상은 당장 입에 풀칠이라도 하고 애들은 골목에서 뛰어 놀며 첨단산업보다 1차, 2차 산업에 취업하면 먹고 살 수 있는 시대가 아니라는 것이죠.
초기 자본주의 사상을 받아들인 예전의 국가산업과 개인의 이익을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요즘의 시대상은 차이가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연애를 하려해도 돈이 필요합니다. 돈은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죠.
일을 해야 하는데 직업을 가지기 위해서는 너무 힘든 경쟁을 해야 합니다.

왜?!

요즘은 누구나 대학에 들어갑니다. 아주 소수의 사람들만 빼고요.
더군다나 저출산으로 인해 학생들이 없기에 대학교에서는 입학원서만 써줘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고학력자가 늘어나고 커리어라고 불리는 자기개발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다보니 취업경쟁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취업을 하지 못하니, 돈도 벌수 없고 돈이 없다보니 자신의 많은 부분을 포기해야하는 상황에 처합니다.
연애를 못하니 결혼은 자동으로 할 수가 없게 되죠.
결혼을 못하니 출산은 당연히 줄어듭니다.
다행스럽게 연애도 하고 결혼도 했다고 해도 애들 양육비에 대한 압박으로 출산을 미루는 상황이 생겨났습니다.



국가에서는 인구가 줄어들고 있으며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난리 아닌 난리라 표현합니다.
60년 한국전쟁 수준보다 심각한 상황이라고 표현들을 하죠.
그리고 그 책임을 오로지 지금의 젊은 세대에게 미룹니다.
젊은 세대는 자신들의 꿈과 미래를 국가가 책임지라고 말들을 하죠.
답답한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국가가 말하는 재난상황과도 같은 이 상황을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요?
우선은 지원제도가 확립되어야 합니다.
물론 무분별한 복지제도는 오히려 국가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현실화된 신혼부부 특별지원과 신혼부부들의 출산에 적극 개입하는 제도 등을 확립하고 제공해야죠.

그리고 국민이 국가에 살기를 원하는 올바른 경제문화를 선도해야 합니다.
무분별한 경쟁 속에서 자유로울 수 있도록 말이죠.
대학입시 위주의 교육이 아닌 개인의 특성에 맞는 전문성 위주의 교육도 진행해야 합니다.
현실적인 방안과 방법을 찾기 위해 국민청원 등을 많이 받아 이를 정책에 적극 대입시켜야 합니다.

결론은!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젊은 세대만 뭐라고 하지 마세요.
그들도 꼭 하고 싶은 것이 이 세 가지일겁니다.
포기하게 만들기 전에 도전하게 만들어주세요.
하지도 않고 후회하는 것 보다 해보고 후회하는 것이 더 좋다고 했습니다.

저희 SL사회복지연구소는 요즘의 n세대를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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